삼일PwC "AI와 IoT가 기업 활용도 높아…양자컴은 더 두고 봐야"

입력 2024-04-03 10:45   수정 2024-04-03 10:47


삼일PwC는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 중 가장 활용도와 확장성이 높은 미래기술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를 꼽았다. 최근 확산세인 생성형AI를 통해 투자수익률(ROI)를 확보하려면 기업이 조속히 AI를 밸류체인 전반에 도입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3일 삼일PwC는 ‘PwC가 제시하는 미래의 8대 핵심 디지털 기술: AI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일PwC는 기업 관계자가 디지털 기술의 우선 순위를 식별할 수 있도록 기술 성숙도와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8대 기술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정리했다.

삼일PwC는 AI와 IoT를 '현재 활용도가 높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로 꼽았다. 생성형 AI는 재무, 세무, 법률, 정보통신(IT) 등에서 복잡한 작업과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일PwC는 "일례로, 올해 초 도입된 글로벌최저한세(필라 2)의 공시 요건을 즉시 파악하고 회사가 놓친 부분을 찾아 빠르게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로 반복 업무가 자동화되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이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을 할 수 있다"며 "기업 리더들은 생성형 AI의 이해도를 높여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AI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IoT는 장비 유지보수 예측, 공급망 효율성 제고 등에 쓰이고 있다. 삼일PwC는 탄소 배출 시설에 IoT 디바이스를 적용하면 ESG 공시를 위한 정확하고 완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고성능로보틱스는 기업 내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에서는 활용도가 낮은 기술로 분류했다. 양자컴퓨터와 뉴로모픽컴퓨팅에 대해선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나 주류 기술은 아니며 파급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뉴로모픽은 인간 두뇌의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컴퓨팅 시스템 방식을 뜻한다.

보고서는 기업이 AI와 IoT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할 때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와 윤리적 기반을 사전에 잘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국 삼일 PwC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는 “기업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 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8대 핵심 디지털 기술이 국내 기업과 조직에 얼마나 적용 가능한지 따져보고 시의적절하게 도입해 혁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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